Cheese Utensils

간단한 간식으로도, 안주로도 먹기 좋은 치즈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전용 도구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치즈 종류만큼이나 먹을 때 사용하는 도구도 가지각색. 녹인 치즈를 담는 퐁뒤 냄비부터 치즈 전용 나이프,
도마와 그레이터까지 치즈를 즐길 때 필수적인 4가지 도구를 소개한다.

Fondue Bowl
스위스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 퐁뒤는 긴 꼬챙이 끝에 빵이나 감자 등을 끼워 녹인 치즈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에멘탈 치즈와 그뤼예르 치즈 등 다양한 치즈를 냄비에 넣은 후 녹여 만드는 퐁뒤는 먹는 방법만큼이나 도구도 독특하다.

치즈를 담는 퐁뒤 냄비, 냄비를 걸쳐놓고 데울 수 있는 퐁뒤 거치대, 음식을 찍어 먹을 수 있는 포크와 고체 연료 등으로 구성된다.
아래에서 뜨거운 열이 올라와도 치즈가 타거나 끓어 넘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퐁뒤 냄비는 보통 무쇠나 주물과 같은 재질로 밑바닥을 두껍게 만든다.

퐁뒤 포크는 짧게는 11cm가량의 포크부터 30cm가 넘는 길이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뜨거운 치즈에 손을 데지 않도록 평균적으로 20cm 정도의 포크를 사용한다.

나무로 손잡이를 만들어 손에 포크의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킨토의 넉넉한 사이즈 패밀리 치즈퐁뒤 세트는 왓커피. 스타우브의 회색 미니 퐁뒤 세트는 칸트.

마메종의 아이보리 컬러 퐁뒤 세트는 클라리빙. 킨토의 갈색 호쿠리 퐁뒤 세트는 왓커피.

카키 컬러 오벌 플레이트는 에델바움. 빵과 감자를 꽂은 킨토의 퐁듀 포크는 왓커피.

퐁뒤 치즈로 사용한 에미 스위스 에멘탈, 하르데거 그뤼예르 치즈는 모두 치즈마켓.

대리석은 윤현상재

Cheese Knife
치즈의 종류에 따라 칼날의 모양도 달라진다. 부드러운 연질 치즈를 일반 나이프로 자를 경우 치즈가 칼에 들러붙어 모양이 흐트러지기 십상이다.
또 단단한 경질 치즈는 전용 나이프로 자르지 않으면 손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치즈 종류에 맞는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리 치즈나 카망베르 치즈처럼 부드러운 치즈를 자를 때는 칼날이 각진 직사각형 나이프나 칼날 양쪽으로 넓게 구멍이 나 있어

치즈가 달라붙는 것을 막는 나이프를 사용한다.
꽃삽처럼 넓적하게 생긴 나이프는 파르메산 치즈처럼 딱딱한 경질 치즈를 자를 때 쓰며, 커다란 식도처럼 생긴 셰프 나이프 역시 단단한 치즈에 사용한다.

이중으로 처리해 끝 부분이 날카롭게 굽어 있는 나이프는 날카로운 끝 부분으로 치즈를 찔러 깔끔하게 자를 수 있으므로 손님을 대접해 치즈를 서브할 때 이용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칼날에 구멍이 뚫려 있어 치즈가 붙는 것을 방지하는 베라르의 아세로 컬렉션 치즈 나이프는 칸트.
둥근 칼끝을 가지고 있어 치즈를 자르거나 빵에 바르기에도 좋은 치즈 나이프 1764는 컷코.

포크 형태의 칼끝으로 치즈를 찍은 후 자르기에 좋은 기셀의 치즈 나이프는 칼이쓰마.

카이의 스테인리스 스틸 손잡이 본비안트 치즈 클리버는 선우실업.
경성부터 연성 치즈까지 모두 자를 수 있는 보스카의 우드 나이프는 치즈마켓.

보스카의 스테인리스 스틸 나이프는 치즈마켓.
장 뒤보의 라귀욜 올리브 우드 핸들 치즈 나이프는 무겐 인터내셔널.

산벚나무로 만든 아즈마야의 치즈 보드, 황동 손잡이의 치즈 나이프는 모두 TWL.

칼 옆면에 있는 가공 처리가 치즈를 붙지 않게 하는 기셀의 엣지 치즈 나이프는 칼이쓰마.
칼날 폭이 좁아 연성 치즈를 자를 때 들러붙지 않는 기셀의 소프트 치즈 나이프는 칼이쓰마.
카이의 스테인리스 스틸 손잡이 본비안트 치즈 나이프는 선우실업. 절삭력이 뛰어나 파르메산 치즈와 같은 경성 치즈도 자를 수 있는 컷코의 산도쿠 치즈 나이프.

대리석은 윤현상재.

Cheese Board
치즈를 자르거나 서브할 때 사용하는 치즈 보드는 원목과 대리석 등 다채로운 소재로 만든다.
나무 소재로 만든 보드는 키친타월 등으로 닦으면깨끗해지므로 간단한 안주와 함께 치즈를 담아내기에 좋다.

특히 나무 고유의 향이 많이 나지 않아 치즈의 향을 해치지 않고, 붉고 진한 색감이 아름답기 때문에 적삼목으로 만든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대리석은 차가운 성질이 있어 잘라놓은 치즈가 보드에 잘 들러붙지 않는다.

서브하기 30분 전에 대리석 도마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치즈를 올리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베라르의 올리브나 디시와 나이프 세트 칸트.
블루치즈와 크래커를 올린 메이플 컬러의 블루레뇨 치즈 보드는 칸트.

치즈를 물결 모양으로 자를 수 있는 보스카의 동그란 치즈 컬러curler는 치즈마켓.
하우스 닥터의 화이트 마블 컬러 대리석 치즈 보드는 데이글로우.

그레이 컬러 원형 마블 플레이트는 앤클레버링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100% 국산 원유로 만든 담백한 브리 치즈는 매일유업 상하 치즈.
케이엔인더스트리스의 타일과 원목이 결합된 보드는 L.993 리버티.

김현주 스튜디오의 오각 형태 대리석 트레이는 챕터원.

대리석은 윤현상재.

Cheese Grater
단단한 치즈를 갈 때 사용하는 치즈 그레이터는 딱딱한 견과류, 당근, 양파와 같은 각종 채소까지도 갈 수 있어 실용적이다.

날이 양면으로 나 있는 제품이나 큐브 형태의 제품도 있으니 용도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원통 형태의 칼날을 끼워 손잡이를 돌리는 ‘로터리 그레이터’는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서 치즈를 갈아 얹을 때 유용하다.

칼날 간격이 큰 그레이터는 경질 치즈 중에서도 덜 딱딱한 고다 치즈나 에멘탈 치즈를 갈기에 좋고,

칼날 간격이 좁은 것은 매우 딱딱한 그라나 파다노 치즈 등을 갈 때 사용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힘들이지 않고 단단한 하드 치즈까지 커팅할 수 있는 마이크로 플레인 엘리트 파인 강판은 화이트 상사.
인체 공학적 손잡이로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디자인한 게푸의 콜스 그레이터는 엘쿠이젠.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해 치즈가 찢어지지 않고 예리하게 잘리는 마이크로 플레인의 프리미엄 제스터 강판은 화이트 상사.
2가지 타입의 날을 갈아 끼울 수 있는 스위스마의 채칼 강판은 화이트 상사.

4가지 타입의 강판과 슬라이서가 세트로 구성된 강판 세트는 옥소.

2가지 강판을 원통형의 드럼 방식으로 디자인해 손잡이를 돌리기만 하면 손쉽게 커팅할 수 있는 마이크로 플레인의 로터리 그레이터 강판은 화이트 상사.

그레이터 안쪽에 트레이가 있어 치즈를 흘리지 않고 보관할 수 있는 치즈 그레이터는 바큐빈.

앞부분에 주둥이가 없는 보스카의 치즈 슬라이서는 치즈마켓.실리트의 슬라이서는 선우실업.

3가지 종류의 강판을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플레인의 큐브 그레이터는 화이트 상사.

내용물이 안으로 떨어져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코니칼 치즈 그레이터는 레그노아트.

4가지 종류의 칼날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플레인의 박스 그레이터는 화이트 상사.

대리석은 윤현상재.